꽃게님의 블로그

경기도 안성 고삼지 10월 12일 붕어낚시 조황[양촌좌대]

 

 

 

 

 

 

 

추운 겨울이 오기전 수온이 따듯할때 한번이라도 더 출조를 하기 위해서

선택한 장소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고삼지 입니다.

몇일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조금 있었는데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낚시를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 이네요^^*

 

 

원래 4명이 함께 출조를 하기로 하여 대형좌대를 예약 했으나

뜻하지 않은 일들로 인해서 2명이서 대형좌대를 널널하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좌대를 바라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래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고삼지 양촌좌대 입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비포장 도로로 한참을 달려와야 했는데,

이제는 깔끔하게 도로가 포장되어서 훨씬 진입이 편합니다.

하지만 길이 너무 잘나 있어서인지 과속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시끄럽다는

것이 흠이네요^^;;

 

 

드디어 양촌좌대에 도착 했습니다.

이곳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촬영장소 입니다.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낚시인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진 곳이죠.

하지만 배스와 블루길이 많아서 사실 붕어낚시는 쉽지가 않은 곳이죠... 

 

 

주말이라서 그런지 좌대는 만석이라고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낭패를 볼번 했네요 ㅋㅋ

주차장에는 차들로 꽉 차 있습니다.

 

 

우측편이 선착창이고 좌측편이 오늘 사용할 대형좌대 입니다.

도로가 근처라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나름 운치가 있어서 좋네요^^*

 

 

함게간 친구와 함께 무리하지 않고 낚시대 두대씩만 펴고

시작을 했습니다.

날씨는 선선한데 이곳에는 아직 녹조가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썩 좋아 보이는 환경은 아니네요^^;;

 

 

해가질무렵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니 30쎈치급 누치가 몇마리 올라오네요..

예전에도 누치들만 잔뜩 집어가 되어서 밤새 누치만 30~40마리 잡고 간적이

있었는데,슬슬 불안해 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전형적인 붕어의 입질이 오네요...

찌를 살짝씩 두어번 올려주다가 살짝 잠기는듯 싶더니 천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힘껏 챗더니 올라온것은 빵이넓은 고삼지붕어 입니다.^^*

다음날 해가뜬후 남긴 인증샷 입니다 ㅋㅋ 

 

 

아쉽게도 월척에 조금 모자란 사이즈 였는데,

빵이 넓어서인지 손맛만큼은 월척 이상이였네요^^*

고삼지 붕어들은 배스가 많은 이곳의 환경 때문에, 배스가 한입에 삼킬 수 없게

빵이 넓다고 합니다.

 

 

밤새올린 조과 입니다.

준척급 붕어와 누치,블루길등 20여수를 했습니다..

붕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그나마 다른 좌대보다는 조과가

좋았다는 관리하시는 분의 말에 기분은 나쁘지 않네요^^;;

 

요즘 우리나라의 만호은 저수지들이 외래어종의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새로운 패턴의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우리 고유의 토착 어종들이 점점 찿아보기 힘들어 지네요..

멀리 보트에서 루어낚시를 즐기는 분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경기도 안성 고삼지 10월 12일 붕어낚시 조황[양촌좌대]